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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는' 우리은행, 연장 접전 끝 삼성생명 3연파...통합 5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7.03.20 20:59 / 기사수정 2017.03.20 21:05


[엑스포츠뉴스 용인, 채정연 기자] '어차피 우승은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3-72으로 승리했다.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우리은행은 3차전마저 가져가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에 대해 의문점을 표했던 위성우 감독이었다. 그러나 팽팽했던 1차전에서 감을 찾았고, 지역 방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한 2차전을 지나 3차전을 맞았다. 3차전 막판 삼성생명의 묵직한 뒷심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의 우리은행은 '압도적'이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주축인 박혜진, 임영희,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의 뛰어난 활약은 물론 홍보람, 최은실, 김단비 등 식스맨들이 고루 제 몫을 해내며 체력 부담을 줄이고 조화롭게 경기를 풀었다. 정규시즌 35전 33승 2패, 승률 94.28%로 리그의 다른 모든 팀들을 우리은행 발 밑에 뒀다.

김한별의 3점포로 삼성생명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하나의 득점, 고아라의 속공 성공에 이어 배혜윤이 점수를 쌓으며 10-5로 앞섰다. 박혜진이 리바운드, 득점에 가담하며 뒤를 쫓았고 임영희가 13-12,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적절히 파울을 얻어내고 자유투를 성공시킨 우리은행은 21-16까지 점수 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은 매섭게 삼성생명을 몰아붙였다. 2쿼터 시작 후 2분만에 점수 차는 28-18로 멀어졌다. 최은실, 김단비 등 식스맨들이 투입돼 착실히 점수를 쌓은 결과였다. 삼성생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한번 끊었다. 이후 배혜윤과 김한별, 박하나가 득점하며 격차를 5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생명이 다가가면 우리은행은 도망갔다. 박혜진의 득점포가 화력을 드러냈고, 우리은행이 41-34로 앞섰다.

3쿼터 시작 후 토마스의 속공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존스와 양지희가 차근히 득점을 올리며 45-38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최혜진, 배혜윤이 힘을 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존스가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며 커리로 교체됐다. 점수는 5점 차로 좁혀진 가운데, 허윤자의 속공에 이어 김한별이 득점하며 50-51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막판 토마스의 파울로 커리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우리은행이 53-50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3쿼터 막판 분위기를 탔던 삼성생명은 마지막 쿼터에서도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박하나의 3점슛과 해리스의 득점으로 55-55 동점을 만들었고 배혜윤이 역전까지 해냈다. 완전히 리드를 내준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게 득점을 지속적으로 허용하며 61-68로 뒤쳐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막판 뒷심이 빛났다. 임영희, 존스가 부지런히 따라붙었고 양지희가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며 66-68을 만들었다. 이후 박혜진이 파울로 자유투 두 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켜 5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4초 가량 남은 시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 첫 득점은 해리스였다. 그리고 곧바로 존스가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삼성생명은 설상가상으로 김한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기세를 올린 우리은행은 주춤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허윤자가 분전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우리은행으로 넘어 온 후였다. 임영희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9-72까지 벌어졌고, 리드를 놓치지 않은 우리은행은 83-72로 승리를 가져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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