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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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월계수' 차인표X라미란, 이 부부의 남다른 케미

기사입력 2016.08.29 06:24 / 기사수정 2016.08.29 07:0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차인표와 라미란이 남다른 '부부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지난 28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배선녀(라미란 분)는 성태평(최원영 분)이 배삼도(차인표 분)가 망가뜨린 기타를 물어내라며 통닭집에 찾아오자 "왜 자꾸 엄한 사람한테 수리비를 달라고 난리냐"라고 소리치며 남편을 위해 소리치는 여장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물러서지 않는 태평에 선녀는 구두수선방에서 기타를 수리해서 가져왔고, 태평이 절규하며 선녀에게 "무식하다"고 하자, 선녀는 지지 않고 "무식! 무식이라고 했냐! 그래 나 무식하다"라며 태평과 실랑이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선녀는 남편 삼도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진심을 보이기도 했다. '월계수 양복점'에 찾아온 이만술(신구 분)이 삼도를 향해 "최고의 재단사가 돼야 할 사람이 여기서 뭘 하고 있냐. 풍족하지는 못해도 밥은 굶지 않게 해주겠다"며 다시 '월계수 양복점'에 돌아와 일할 것을 제안하자 선녀는 "이제 겨우 마음 잡고 장사하기 시작했는데 제발 바람 좀 넣지 말아달라. 내가 이렇게 부탁드리겠다"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미 지난 1회에서 코믹한 등장으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던 부부였다. 1회에서 선녀는 삼도와의 통화에서 "촌놈. 누가 촌놈 아니랄까봐. 좋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을 못하고 수줍어서 툴툴거리지. 그 매력에 나는 또 넘어간 거고"라며 "내가 특급 보양식 준비해놓고 있을 테니까, 민물산 장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몰라? 각오해. 오늘. 한방에 오케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나이가 몇인데 배란일 타령이냐"고 받아쳤던 삼도지만 집에서는 툴툴거리면서도 선녀가 먹여주는 장어를 받아먹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월계수' 방송을 앞두고 차인표와 라미란이 보여줄 부부 호흡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대를 했었다. 이에 화답하듯 전작들에서 진지한 연기를 보여줬던 차인표는 후줄근한 민소매티를 입은 통닭집 사장으로 변신에 성공했고, 라미란 역시 '명불허전'의 걸크러시 연기를 보여주며 이 둘의 부부 케미는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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