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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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1순위' 이정현 "전체 1순위 꿈꿔…팀과 함께 성장하겠다"

기사입력 2016.08.22 17:08 / 기사수정 2016.08.22 17: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양재, 이종서 기자] "팀과 함께 성장하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해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kt wiz는 '고교 최대어' 마산 용마고 투수 이정현의 이름을 불렀다. 이정현은 올 시즌 18경기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특히 188cm, 93kg의 당당 체구에서 나오는 140km/h 후반의 직구와 날카로은 슬라이더가 장점이다. 지난해 삼진을 78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4개만 내주는 등 안정적이 제구도 장점이다.

kt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국내 1~3선발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큰 키에서 나오는 직구가 좋고, 슬라이더 각도도 예리하다. 또 현재는 서클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며 "고졸이지만 체격 조건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정현은 역시 kt행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싶었다"고 다부지게 이야기한 이정현은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 "하드웨어와 볼 스피드"를 꼽았다.

롤모델로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 유를 말하며 "직구의 움직임이 정말 좋다. 따라서 던지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과감성이나 자신감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프로에서 많이 배우겠다"며 "팀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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