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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난타전, KIA 시소싸움의 승자

기사입력 2016.07.29 23:15 / 기사수정 2016.07.29 23: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예고된 난타전, KIA의 집중력이 한수 위.

KIA 타이거즈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14-8로 승리하며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예고된 난타전이었다. KIA와 SK는 이날 선발 투수로 각각 임기준과 김주한을 등판시켰다. 임기준은 7월 들어 선발 등판 기회를 받고 있지만, 안정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제구 문제가 컸다. 7월 12⅓이닝을 소화한 임기준이 기록한 볼넷을 12개나 됐다.

김주한도 마찬자지였다. 그는 29일 KIA전이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였다. 선발진이 연쇄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SK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예상대로 양 투수의 깜짝 호투는 없었다. 임기준은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를 기록하며 2실점을 상대에 헌납했다. 김주한은 피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고, 7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5회까지 KIA와 SK는 15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KIA가 앞서가면 SK가 따라가는 경기 흐름이었다. 1회초 KIA가 노수광의 투런 홈런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하자, SK는 2회말 김동엽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KIA는 브랫 필과 강한울이 4타점을 합작하며 SK에 리드를 되찾았지만, 3회말 마운드가 흔들리며 석 점을 빼앗겼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SK는 4회말 김성현과 정의윤이 연속해 2루타를 쳐내며 결국 6-6 동점을 만들었다.



치고받는 타격전의 종지부는 KIA가 찍었다. 5회초 KIA는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이홍구의 볼넷을 엮어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강한울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김호령의 적시타로 KIA는 9-6으로 도망갔다.

7회초 선발전원안타를 작성케 하는 이홍구의 축포까지 터진 KIA는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SK는 8회말 이명기의 투런 홈런이 나왔지만, 9회초 대거 넉 점을 올리며 4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9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했고, SK는 14안타-7볼넷을 기록해 8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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