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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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송소희 최종우승, 독보적인 국악 소녀 '5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6.05.28 19:4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송소희가 5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故 백영호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호명된 김보경은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선곡, 남자의 슬픈 추억을 이야기한 원곡을 김보경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사랑의 아련함을 노래했다. 김보경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감성을 두드렸고, 파워풀한 가창력은 무대를 압도했다. 김보경의 무대 후 김태원은 엄지를 들며 감탄했다.

이어 1년 전 전설로 출연했던 부활은 이미자의 '여로'를 선곡해 세상 모든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를 선보였다. 여자의 일상을 노래한 '여로'는 록으로 재탄생됐다. 부활은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가슴이 뻥 뚫리는 강렬한 록스테이지로 384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손인호의 '해운대 엘레지'로 무대에 오른 송소희는 아쟁, 생황, 기타, 해금 등 최소한의 악기로 구성한 무대를 꾸몄다. 목소리를 잘 살리기 위함이었다. 의도대로 송소희는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절절한 감성으로 관객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탄성이 절로 나는 진한 감동이었다. 출연진들 역시 "역대급인 것 같다"라며 놀랐다. 송소희는 393점을 받으며 1승을 올렸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옴므 이창민, 이현은 배호의 '오늘은 고백한다'를 선곡, 아름다운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만의 진한 감성과 환상적인 호흡이 무대를 감쌌다. 또한 옴므는 뜨거운 고백으로 관객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김태우는 어머니의 애창곡이자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로 무대를 꾸몄다. 김태우는 무대가 시작하자마자 '동백아가씨'를 강렬하게 외쳤다. 김태우는 독보적인 목소리와 색다른 편곡으로 알앤비 소울로 재탄생시켰다. 혼신을 다한 무대였다. 

데뷔 32년 만의 '불후'에 첫 출연한 박미경은 이마자의 '아씨'를 선곡, 원숙미와 세련미가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장르를 넘나드는 박미경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무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무대 후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박미경의 무대에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샘김이 꾸몄다. 남상규의 '추풍령'으로 무대에 오른 샘김은 달콤한 목소리와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샘김의 무대는 그야말로 매력 만점이었다. 성공적인 첫 무대였다.

최종 결과 송소희가 5연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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