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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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③] '9연승' 음악대장, 명예졸업 꼭 필요할까

기사입력 2016.05.28 10:00 / 기사수정 2016.05.28 10:0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9연승 대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음악대장의 기록이 꺾이지 않으며 과연 그가 연승 행진을 어디까지 이어갈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은 램프의 요정으로 출연한 가수 김경호를 꺾고 9연승을 달성하며 30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음악대장은 지난 1월 13일 방송에서 5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여전사 캣츠걸 차지연을 꺾고 가왕에 오른 뒤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복면가왕' 최대 기록이다.
 
음악대장의 가왕 장기집권이 계속되며 '복면가왕' 역시 '나는 가수다'와 같은 명예 졸업 제도가 필요한지에 따라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최근 음악대장은 첫 출연 당시보다 많이 야윈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실루엣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던 것.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음악대장이 오랜 시간 가왕 자리를 지키며 도전자들과의 대결, 가왕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야위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다.
 
특히 음악대장의 직업이 가수일 경우, 콘서트와 같은 개인 스케줄과 가왕 자리를 병행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었다. 이와 함께 음악대장의 가왕 행진은 언제까지 될지 모르는 것이기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고 명예 졸업 제도가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경연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서 명예 졸업 제도는 꼭 필요한 것일까. 경연에서 승리를 이어가는 이가 계속해 가왕 자리에 있는 것은 '복면가왕'의 기본 룰이기도 하다.
 
그 동안 록 장르와 같이 파워풀한 고음이 돋보였던 음악대장이 지난 22일 방송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열창하며 잔잔한 곡에서도 강점을 나타낸다는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대장의 훌륭한 가창력은 이미 인정됐지만 그의 새로운 모습은 9연승을 이루며 발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오랜 시간 가왕의 무대를 지켜보며 색다른 면모를 찾을 수 있듯, 명예 졸업 제도로 인해 더 볼 수 있었던 면모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기도 하다.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지며 가왕의 자리가 바뀌는 것도 짜릿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왕이 계속해 세우는 기록과 더불어 매주 전해주는 '귀호강' 무대 역시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음악대장의 9연승이 이어지며 '복면가왕'은 5월 3주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음악대장의 무대는 방송 후 동영상 사이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음악대장 그리고 '복면가왕'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수치다.
 
이처럼 음악대장의 거침 없는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명예 졸업 제도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이 가운데 음악대장은 10연승이라는 새로운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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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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