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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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정공법 대신 승부수"…루나의 반전은 통할까

기사입력 2016.05.27 15:0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오는 31일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Free Somebody'(프리 썸바디)를 발표한다. 그룹 활동 및 SM스테이션, 각종 예능에서 착실히 활약하며 받아들게 된 결과다. 

에프엑스 메인보컬 루나의 솔로 데뷔는 그리 놀라운 건 아니다. 이미 각종 뮤지컬과 MBC '일밤-복면가왕', 드라마 OST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 선보였기 때문. 하지만 루나가 댄스곡으로 솔로 데뷔를 할 것이라 판단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많은 대중은 루나가 시원하게 내지르는 발라드로 에프엑스와 완전히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루나 솔로곡 '프리 썸바디'는 퓨쳐 하우스 사운드를 녹여낸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이다. 티저 이미지만 봐도 루나의 솔로 노선은 정확하게 나온다. 

루나의 깔끔하고 간결한 춤선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처음 발탁된 이유도 노래가 아닌 춤 때문이었다. 춤을 잘 춰서 뽑았더니 노래 원석이었던 셈이다. 어쨌든 그녀의 춤실력은 뛰어난 가창력에 가려진 감 없지 않다. 댄스와 춤 동시 가능한 루나의 매력을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렇듯 루나는 솔로 데뷔를 선언하며 일찌감치 파격을 취했다. 대중이 아는 부드럽고 성실한 루나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정공법을 버리고, 반전과 파격으로 임팩트를 주는 '승부수'를 던진 것. 연이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솔로 데뷔 및 컴백 러쉬에도 루나의 도전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청량한 팝 댄스에 도전하게 될 루나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차별화된 퍼포먼스, 파워풀함과 그루브를 동시에 갖춘 환상적인 안무를 선보일 것"이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루나의 첫 미니앨범 '프리 썸바디'는 31일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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