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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문태영, 한국어 공부 의지 불탄 이유 [비하인드 인터뷰]

기사입력 2016.01.14 13:02 / 기사수정 2016.01.14 13:14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사실 문태영(39,삼성)과 한국말, 한국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이유는 그의 둘째딸 나탈리아 때문이었다.

스스로 '패밀리가이'를 자칭하는 문태영인만큼 가족 사랑이 끔찍한데, 그중에서도 현재 한국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나탈리아는 문태영의 한국어 공부 의욕을 다시 샘솟게 만드는 존재. 용인에서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나탈리아가 한국어와 영어 모두 능숙하게 구사하고, 한국 친구들을 사귀면서 부쩍 한국말이 늘었다. '아빠' 문태영이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우기로 한 것도 딸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의 한국어 실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스케치북에 직접 몇 글자를 써달라고 주문했는데 그는 거침없이 슥슥 적어내려갔다. 그동안 알 기회가 없었으나 그는 왼손잡이였다.

그리고 '나의 미래'가 써진 챕터 아랫칸에 "나탈리아를 그려보는게 어때요?" 라고 제안하자 "그림을 못그리는데 막대기처럼 그려도 괜찮나"라며 난감해했다. 

하지만 이내 나탈리아를 꼭 닮은(!) 그림이 완성됐다. 곱슬곱슬한 머리를 양쪽으로 야무지게 묶은 실제 포인트를 잘살린 그림이었다. 문태영이 그린 '초상화'에 인터뷰 장소에서는 큰 웃음이 터졌다.

가족 이야기가 나온 김에 문태영은 미군이셨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러브 스토리를 꺼냈다. 어머니 문성애씨의 고향은 알려진 것과 달리 제주도라고. 문태영에게 "제주도를 가본 적 있나"라고 묻자 그는 "아직 못가봤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제주도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더라. 대체 언제쯤 가볼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몸서리를 쳤다. 

문태영의 아내는 현재 만삭이다. 2개월 후면 아들이 태어난다. 딸만 둘 있는 그에게 첫 아들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아내의 고향인 캐나다에도 가야하고, 뉴저지에도 가야 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노스캐롤라이나도 가야해서 엄청 바쁠 것 같다. 더군다나 나탈리아가 이제 제법 커서 비행기 1인 비용을 그대로 지불해야한다"며 웃음을 터트린 그에게 "아들에게 농구를 시킬 생각이냐"고 묻자 "아들이 원한다면"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NYR@xportsnews.com/사진 ⓒ 용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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