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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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기대케 하는 손흥민의 2경기 연속 어시스트

기사입력 2015.11.27 05: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3,토트넘)이 도움을 올리며 첼시전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아그담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카라바흐와 경기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기회가 나면 저돌적인 공격을 펼쳐 토트넘을 이끌었다. 

부상서 돌아온 이후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달 초 안더레흐트와 유로파리그 경기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A매치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카라바흐전에 잇따라 어시스트를 올려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크로스바를 때린 위협적인 슈팅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 틈에 둘러 쌓여있었지만 간결한 볼트래핑 이후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며 크로스바를 때렸지만 손흥민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공격적인 면을 과시한 손흥민은 종료 10분 전 케인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려준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이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에릭센과 손흥민, 케인으로 이어진 호흡이 눈부셨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도움을 올린 직후 곧바로 불러들이며 그 와중에도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는 29일 안방서 열리는 첼시와 리그 경기를 대비한 포석이다. 4천km가 넘는 장거리 원정경기에도 손흥민은 첼시전 출전이 유력하다. 델레 알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에릭 라멜라의 몸상태도 선발이 어려워 손흥민의 출전은 필수다. 

그런 상황서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헌신적인 공수 활약과 이날 보여준 번뜩임은 토트넘이 기대할 만한 카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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