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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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나리' 임호, 소름돋는 두 얼굴 '열연'

기사입력 2015.09.17 09:4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별이 되어 빛나리’ 임호가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17일 방영된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14회에서는 대영방직 사장 조재균(송영규)의 살인사건을 덮기 위해 목격자를 매수하고 용의선상에서 빠져나가는 서동필(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동필은 재균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재균을 그대로 두고 도망쳤다. 동필은 자신이 재균을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재균은 살아있었고, 정체 모를 누군가가 나타나 윤회장(윤주상)의 도자기로 재균을 살해했다.

이후 동필은 재균의 죽음에 대해 자신의 옛 연인인 박미순(황금희)이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했다. 그러던 와중에 재균의 살인사건과 관련해 목격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재균과 그의 아내 애숙(조은숙)은 바짝 긴장했다. 결국 동필 역시 공장 직원들과 함께 용의선상에 올라 경찰서에 가게 됐다.

목격자는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한 명씩 가려내며 용의자들을 압축해나가기 시작했고, 마지막에 창석(류태호)과 동필 두 사람만이 남게 됐다. 흔들리는 눈빛을 감출 수 없었던 동필. 하지만 목격자는 동필을 가리키는가 싶더니 이내 방향을 바꿔 아무 죄도 없는 창석을 지목했다.

그렇게 목격자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황급히 떠났고, 동필은 조금 전 분노하며 흥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태연한 얼굴로 경찰서를 나와서는 옅은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그것도 모자라 동필은 재균의 아내 정례(김예령)를 찾아가 뻔뻔하게 “형을 죽인 범인을 잡았다. 창석이라는 공장 직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례는 동필의 말을 단번에 믿을 수는 없었다. “원래부터 (창석이)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라고 살해 이유를 말하는 동필에게 “사이가 안 좋았다고 사람을 죽이냐. 그 사람이 범인인 것이 확실하냐. 그 증인이라는 사람도 믿을 만 한 사람이냐. 이 일을 덮으려는 누군가로부터 사주를 받은 사람일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윤회장을 의심했다. 정례의 예상치 못했던 행동에 동필은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동필은 극과 극을 오가는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런 동필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임호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자신의 잘못이 들통날까 불안해하면서도 머리를 굴리는 비열한 눈빛부터 재균의 가족들 앞에서는 그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누구보다 믿음 가는 사람 좋은 아저씨로 변신하며 동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분노와 더불어 그의 연기력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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