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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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예능 늦둥이 김상중은 그것이 듣고 싶다 (종합)

기사입력 2015.09.03 17:03 / 기사수정 2015.09.03 17: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상중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진중한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지만, 예능 적응에 이상 전언은 없다.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tvN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에는 정민식PD,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이 참석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진지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는 김상중은 "그 프로그램에서는 암울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마침 밝은 분위기를 전할 기회가 생겼고, '어쩌다 어른'을 하게 됐다"며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공유하고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가 중시하는 것은 재미보다 공감이다. 가슴을 울리는 한 방은 어느 것보다 파워가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재밌게 해야하기보다 우리끼리 편하게 얘기하고, 이런 대화가 보는 이들에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중과 밝은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들의 신뢰도 상당하다. 남희석은 "김상중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재미는 물론이고 적절하게 큰형 노릇을 하고, 옆에 있으면서 적잖은 감동을 받는다"고 극찬했다. 

서경석 또한 "처음엔 '김상중이 너무 진지하면 어떨까'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정말 편하게 얘기해 요즘엔 말릴 정도다. 감독님도 편집하느라 바쁘다. 정말 경쾌한 분이다"고 거들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차별화된 매력은 관전 포인트다. 김상중은 "조금 풀어지고 넉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나의 매력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3주간 촬영을 함께하고, 잇따른 회식 자리를 함께한 이들은 김상중의 이면을 폭로할 정도로 친해졌다. 서경석은 "김상중이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웃기려고 한다. 다만 카메라에 못 담을 것"이라고 폭로했고, 남희석은 "김상중 만의 개그가 있다"고 거들었다. 예능 늦둥이 김상중. 일반인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으며 공감을 우선시하는 그의 '그것이 듣고 싶다'가 시작됐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된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는 '어쩌다 어른'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년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인생 여정부터 삶의 무게까지 어른들을 울고 웃게 하는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오는 10일 오후 8시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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