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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3R, 우즈 '2타 차' 공동 2위…FR서 역전 도전

기사입력 2015.08.23 07:12 / 기사수정 2015.08.23 07:3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CC(파70·7127야드)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이날 8타를 줄인 선두 제이슨 고어(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가 쏟아졌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버디가 3개에 그쳤다. 하지만 보기도 1개로 막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우즈는 1(파4)번홀에서 송곳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컵에서 약 3m 거리에 붙이며 첫 버디를 낚아챘다. 5(파5)번홀에선 2온-2퍼트로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남은 홀을 파로 마친 우즈는 10(파4)번홀에서 이날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시도한 공은 빠른 그린을 타고 홀컵서 8m 떨어진 곳까지 흘러내려 갔다.

하지만 우즈는 공격적인 오르막 퍼트로 홀컵을 정조준했고 공을 집어넣으며 보기를 막았다.



이후 15(파5)번홀까지 파로 잠잠하던 우즈는 16(파3)번홀에서 약 4m 거리의 내리막 퍼트를 집어넣으며 3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보기 프리' 행진은 마지막 홀에서 깨졌다. 우즈는 티샷을 잘 날리고도 두번째 아이언 샷으로 홀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이후 3퍼트가 나왔고 1타를 잃었다.

경기 후 우즈는 페덱스컵 예상 순위에서 153위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날 단독 2위 또는 우승을 차지해야 순위를 페덱스컵 토너먼트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125위 내로 끌어 올릴 수 있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을 향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고 있는 안병훈도 타수를 줄였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공동 6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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