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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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필승조 투입, 그만한 투수 누가 있나"

기사입력 2015.07.03 17:53 / 기사수정 2015.07.03 17:5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이 7점차 리드 상황에서의 필승조 투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한화는 광주 KIA전에서 14-7 더블스코어로 크게 승리했다. 그러나 영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한화는 12-5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진-권혁-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했고, 권혁은 ⅔이닝동안 19개의 공을 던져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이후 9회 두 점을 달아나 결국 7점차의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했다.

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성근 감독은 7점 차 리드상황에서의 필승조 투입에 대해 묻자 "4~5점차 리드에서 낼 투수가 누가 있겠느냐. 그만한 투수가 누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감독은 "중요한 건 탈보트가 7회까지 던졌어야 했다. 본인이 힘이 떨어졌다고 해 내렸다"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 같은 경우에는 지난 경기 잘 던졌지만 그 때는 크게 지고 있던 경기였다.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에서의 등판은 천지 차이"라며 "만약 김민우를 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또 필승조를 내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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