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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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풍문' 이준·고아성 이혼 갈등, 사랑보다 돈이 우선일까

기사입력 2015.05.13 07:00 / 기사수정 2015.05.13 00:46



▲ 풍문으로 들었소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이 유준상의 상속 협박에 끝내 고아성과 흔들렸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4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와 최연희(유호정)가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을 이간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호와 최연희는 한인상에게 상속 재산을 눈으로 확인 시켜줬고, 한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서봄의 숙부 서철식(전석찬)이 합의할 수 있도록 협력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동안 한인상과 서봄은 서철식을 도와 한송의 비리를 파헤치던 상황. 한정호와 최연희는 돈을 내세워 한인상과 서봄의 사이를 갈라놓으려했다.

이후 한인상은 서봄에게 재산 상속에 대해 털어놨고, "그냥 주겠다는 건 아니고. 너희 친정에, 아니 단적으로 말하면 냉정해지라는 거야. 너도 같이 그렇게 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한정호의 의도를 파악한 서봄은 "아버님 말씀 한 줄 요약해볼까? 상속을 받으려면 서봄이랑 헤어져라. 맞지?"라며 정곡을 찔렀다.
 
결국 한인상은 "아버지 말씀이 맞는 것 같아. 너랑 헤어지겠다는 뜻이 절대 아니야. 주영 누나네 오빠나 작은 아버님 같은 분을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지만 판례로 남겼을 때"라며 변한 태도를 보였고, 서봄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서봄은 한인상과 이별을 결심한 듯 친정에 혼자 남겠다고 고집 부렸다. 서봄은 "내가 그동안 너네 집이 좋았던 건 너랑 같은 곳을 본다고 생각해서였지 부잣집이라서가 아니야"라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한인상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아버지 밑에서 잘 클 수 있잖아. 아버지는 그냥 현실에 충실 하는 것뿐인데"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서봄은 "나도 한때는 아버님처럼 힘 있는 호랑이로 커야지 그랬어. 나 그동안 진짜 공부 열심히 했어. 아버님이 어떤 분이고 무슨 일을 하시는지. 아버님은 그냥 불쌍한 괴물이야. 정말 미안해. 너 혼자 가"라며 이별을 선택했다.
 
특히 한인상과 서봄은 사랑만으로 모든 역경을 함께 극복해왔던 만큼, 돈이라는 권력 앞에서 굴복할 수밖에 없는 약자의 현실을 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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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박소영, 유준상, 고아성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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