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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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블랑 감독 믿음 "루이스와 면담? 필요없다"

기사입력 2015.04.21 11:15 / 기사수정 2015.04.21 11: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1차전에 부진했던 다비드 루이스(28, PSG)에 대해 로랑 블랑 감독(50, PSG)이 신뢰를 보냈다.

블랑 감독이 이끄는 파리 셍제르망(PSG)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와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을 벌인다.

홈구장에서 가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PSG는 이번 2차전에서 역전극을 노린다.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공격진을 봉쇄하는 동시에 득점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서 중앙 수비수 루이스의 활약도 중요해졌다. 부상을 당한 티아구 실바의 빈자리를 메우고 지난 1차전의 악몽을 만회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전반 20분 만에 교체돼 들어온 루이스는 70분 가량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34분에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일명 알까기를 당하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아레스는 루이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 넣은 뒤 돌파해 팀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충격과 부담을 안고 2차전에 나서는 루이스에게 특별한 대화가 필요할 것도 같은데 블랑 감독은 별다른 면담 없이 그를 선발로 출격시키겠다는 뜻을 보였다. 사전기자회견에서 그는 "루이스와 따로 대화를 나눌 필요는 없다. 그는 진정한 프로"라고 강조하면서 "1차전에 우리는 루이스가 70분도 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루이스는 당시에 경기를 뛰기 힘든 몸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팀은 그가 없는 가정 하에 1차전을 준비했었고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있었다. 루이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1차전에 부진했던 루이스를 옹호했다.

2차전에 반드시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PSG는 발렌시아처럼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려 하고 있다. 지난 18일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와 프리메라리가 홈경기를 가졌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에 맞섰지만 발렌시아는 강한 압박과 자신감 있는 경기력으로 바르셀로나의 진땀을 뺐다. 결과는 0-2 패배였지만 발렌시아의 플레이 방식이 PSG에게 2차전 힌트를 줬다.

블랑 감독은 "우리는 볼소유를 원하는 팀과 상대한다. 발렌시아가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라인을 매우 높게 끌어올려야 한다. 여기에는 체력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우리도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도 일정상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 힘들 것이다.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다비드 루이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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