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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안타-전원득점' 넥센 화력, 시즌 첫 스윕 만들다

기사입력 2015.04.19 17:53 / 기사수정 2015.04.19 18: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첫 스윕을 기록했다.

넥센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에서 1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KIA와의 3연전에서 올시즌 첫 스윕에 성공해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넥센 선발 투수 송신영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7회말 최희섭에게 홈런을 한 방 허용한 것이 '옥에티'였지만,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해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넥센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넥센은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내면서 KIA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병호가 2루타로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넥센의 점수는 계속됐다. 2사 상황에 넥센은 김하성의 안타와 박동원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고종욱의 투런포로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홈런 잔치'였다. 문우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유한준의 안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윤석민과 김하성이 연속으로 홈런을 쳐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4회초 넥센이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상황에서 김지수가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문우람의 땅볼로 2사 2루 상황이 됐다. 박병호가 적시타로 김지수를 불러들였고, 박헌도의 2루타, 윤석민의 3루타, 김하성의 안타로 점수는 13-0이 됐다.

KIA가 7회말에 최희섭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지만, 오히려 넥센의 공격이 한 번 더 살아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넥센은 8회초 스나이더의 2루타와 김민성의 안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9회초에도 문우람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결국 끝까지 공세를 이어간 넥센은 9회말 KIA에게 3점을 주긴 했지만, 이날 폭발했던 타선에 힘입어 시즌 첫번째 스윕을 만들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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