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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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 도로공사, 챔프전 안방서 충격 2연패

기사입력 2015.03.29 21:25 / 기사수정 2015.03.29 2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벼랑 끝에 몰렸다.

도로공사는 29일 홈코트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챔프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20, 14-25, 20-25)으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이날까지 IBK기업은행에 무너진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2패를 안고 화성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반면 적지에서 2승을 챙긴 IBK기업은행은 31일 3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도 IBK기업은행에 뒤졌던 도로공사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상대의 공격진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경기 내내 분전하던 니콜도 4세트 막판 급격히 흔들리면서 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첫 세트를 뺏기면서 궁지에 몰린 도로공사는 젖먹던 힘을 짜내 2세트를 가져오면서 균형을 맞췄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 데스티니와 박정아, 김희진의 공격을 도저히 차단하지 못했다. 

마지막 4세트에는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19점을 찍어놓고도 IBK기업은행에 내리 7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믿었던 니콜마저 공격 범실을 쏟아내 도로공사는 힘을 잃었다.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플레이오프, 챔프전까지 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위력을 앞세워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도로공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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