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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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3일 면담에서 결론…도전이냐 철회냐

기사입력 2014.11.23 10:36 / 기사수정 2014.11.23 10:36

나유리 기자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양현종(26,KIA)이 23일 포스팅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은 소속 구단인 KIA 타이거즈의 동의 하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양현종의 포스팅 사실을 알리면서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됐고, 22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고 응찰액을 KBO에 알렸다. 이 금액은 즉시 KIA 구단과 양현종에게도 전달됐다.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동갑내기인 좌완 투수 김광현(26,SK)의 선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느정도 예상은 됐지만, 생각보다 포스팅 금액이 더 낮았다. KIA 구단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샌디에이고로부터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제시받은 김광현보다 낮은 액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양현종에게 가장 높은 액수를 써낸 구단은 미국 현지 기자들의 보도에 의해 미네소타 트윈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포스팅 금액으로 유추할 수 있듯, 양현종이 미네소타와 구체적인 계약에 나선다고 해도 좋은 조건에 도장을 찍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가 아닌 아메리칸리그 소속 팀인데다 홈구장에 있는 미네소타가 현지 적응에 쉽지 않은 곳임을 감안하면 더 망설여질 수 밖에 없다.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KIA 구단과 양현종 모두 포스팅 결과를 통보받은 22일은 각자 고민하며 보냈다. 구단과 양현종의 첫 만남은 23일 중에 이뤄진다. 양현종은 에이전트 측에 "여전히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KIA 구단에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전이냐. 철회냐. KIA와 양현종이 어떤 결론을 내릴까. 관심이 뜨겁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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