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5
사회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살아나, 가족 신병인수 거부…병원 해명 누리꾼 '관심'

기사입력 2014.11.20 21:06



▲사망 판정 60대 남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망 판정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남성의 가족들이 신병인수를 거부한 가운데, 대학 병원 측의 입장 발표에 누리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쯤 A(64)씨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주민의 신고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출동한 119 구조대는 A씨의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아 구급차로 이송하는 도중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의료진이 수십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씨의 맥박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담당 의사는 A씨에게 사망 판정을 내리고,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그러나 검안의와 검사관 등이 A씨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A씨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피부가 검게 변해 영락없이 사망한 것처럼 보였던 A씨가 숨을 쉬고 있었고, 놀란 경찰은 즉각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옮겨 재차 치료를 받게 했다.

하지만 A씨의 가족들은 "부양의무가 없다"며 신병인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학 병원 관계자는 "A씨는 병원 도착 전 사망상태였고 병원에서도 15분 이상 심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사망판정을 내린 것은 당연한 일이다. A씨가 다시 숨을 쉰 것은 기적적인 회생이어서 병원 과실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의사 B씨를 상대로 과실이 없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이 살아난 것에 대한 병원 측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병원 측도 놀랐겠네", "사망 판정 60대 남성, 병원 측에서 처음에 잘 해결했다면", "사망 판정 60대 남성, 경찰이 발견해서 다행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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