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12
사회

판교 환풍구 사고 희생자, 안타까운 사연 "결혼 앞두고…"

기사입력 2014.10.19 20:53 / 기사수정 2014.10.19 20:53

대중문화부 기자
판교 공연장 사고 ⓒ YTN
판교 공연장 사고 ⓒ YTN


▲ 판교 환풍구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판교 환풍구 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에서 걸그룹의 공연 도중 인근 환풍구가 붕괴돼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경기판교환풍구 추락사고대책본부는 18일 사상자 2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숨진 16명 가운데 신원확인이 안된 7명의 지문감식을 경찰에 의뢰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정연태(47·남)씨와 권복녀(46·여)씨는 부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 A씨는 사고 1분 전인 5시52분에 남자친구에게 현장 사진을 전송한 후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다음해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한 예비신부여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A씨의 유족은 한 언론에서 "내년에 남자친구와 결혼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동료와 함께 (공연을) 보러갔다가 남자친구에게 사고 1분 전인 5시52분에 현장을 사진으로 보냈는데, 그 뒤로 답장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위험을 감지했다더라"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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