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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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최원영, 특별 출연 이상의 존재감 남겼다

기사입력 2014.08.12 09:47 / 기사수정 2014.08.12 09:49

최원영이 광기와 부성애 연기를 오가며 몰입을 높였다 ⓒ MBC 방송화면
최원영이 광기와 부성애 연기를 오가며 몰입을 높였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초반 '야경꾼일지'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배우 최원영이었다.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3회까지 특별 출연한 최원영은 1회부터 3회까지 탄탄한 연기력이 바탕으로 열연을 펼치며 몰입을 높였다.

최원영은 귀기로 인해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했지만 이내 다정다감한 아버지로 변하는 두 얼굴의 왕을 연기했다. 특별출연임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보였다.

이날 사담의 사술로 귀신에 씌인 해종은 무차별적으로 검을 휘두르며 자신의 부인인 중전을 비롯해 신하들까지 죽이고 말았다.

이내 정신이 돌아온 해종은 자신을 두려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죄책감의 눈물을 흘렸고 살인을 저지른 데 대한 죽음을 면치 못했다. 죽기 전 해종이 아들에게 보내는  애잔한 눈빛과 안타까운 부성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최원영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연했다. 어린 이린과 신하들에게 독설을 쏟아내며 검을 겨누는 장면에는 강렬한 눈빛을, 제정신으로 돌아와 아들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애틋함과 죄책감이 서린 눈빛을 표현했다.

어색한 CG 속에서도 진지한 연기를 펼친 최원영은 단 3회 출연으로도 극의 중추 역할을 하며 힘을 실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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