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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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여진구 "강진묵 딸 살해 가장 충격…결말 마음에 들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4.12 14:50 / 기사수정 2021.04.12 15: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여진구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과 함께 결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온라인을 통해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 출연한 배우 여진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적 스릴러로, 여진구는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만양이란 낯선 공간에 스스로를 내던진 이방인 한주원 역을 맡아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여진구는 매회 반전이었던 '괴물'의 스토리 라인 중 가장 소름 돋았던 반전으로 극중 강진묵(이규회 분)이 딸 강민정(강민아)를 살해한 신을 꼽았다. 

여진구는 "대본을 읽으면서 '강진묵이 딸을 살해했다'는 내용이 충격이었다. 어떻게 나올까 정말 궁금하더라. 포커스 아웃된 상태에서 강진묵이 앵글로 다가오면서 포커스가 맞는데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한주원과 이동식(신하균)의 공조로 경찰청장 한기환(최진호)이 21년 전 이유연(문주연)을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1년 뒤 이동식은 한주원에게 "주원아.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라며 인사를 건넸고, 한주원은 "반말하지 마십시오"라면서도 미소로 화답했다.

여진구는 엔딩신에 대해 "이동식, 한주원다운 관계라고 생각했다. 드라마틱한 관계변화 보다 이동식이 주원이에게 '밥 잘 먹고 잘 자고 똥 잘 싸고'라는 대사가 굉장히 뭉클했다. 또 주원이는 끝까지 틱틱거리지 않나. 정말 한주원 다웠다"며 "마지막에 주원이 동식을 쳐다보는 감정이, 어떤 감정일까 굉장히 어렵기도 했다. 실제 제 성격이라면 달려가서 포옹이라도 진하게 할 것 같은데 주원이는 본인의 길을 가는 멋이 있는 친구였다"고 웃었다. 

이어 "나중에 주원이도 나이가 들면 만양 분들과 같이 지내지 아닐까 싶다. 주원이 인생에서 가장 깊은 감정 교류를 한 게 만양 사람들이니까. 마지막에는 행복한 노후를 같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주원의 미래를 상상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괴물' 최종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유료가구기준 6.0%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제이너스 이엔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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