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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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9년의 기다림' 프리스틴, 꽃길 기약했던 데뷔 쇼케이스

기사입력 2021.03.22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7년 3월 2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그룹 프리스틴의 첫 번째 미니앨범 'HI! PRISTI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프리스틴은 지난 2016년 멤버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시연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6월 싱글 앨범 'WE'를 발표, '플레디스걸즈'라는 이름으로 정식 데뷔를 준비했다. 

프리스틴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WEE WOO'는 청량하면서도 활기찬 팝과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펑크가 결합한 곡으로, 프리스틴의 아름다움과 에너제틱함을 보여준다. 프리스틴의 에너지를 표현해주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청량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며, 멤버 성연이 작사는 물론 작곡에 참여해 프리스틴만의 ‘퓨어팝(Pure Pop)’을 선보였다. 









리더 나영은 'Sound out, We are PRISTIN'이라는 인사법에 대해 "준비가 돼 있으니 언제든 불러달라는 뜻"이라고 소개하며 팀명에 대해서는 "밝고 선명한, 결점없는 힘이란 뜻을 합쳐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9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버틴 시연은 "행복하고 보람차다.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하나는 "멤버들과 함께 한 세월이 오래된 것 같은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설렘을 드러냈고, 유하는 "많은 공연들을 해왔지만 그 어느 때보다 떨리고 긴장된다"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프리스틴 멤버들은 "우리가 과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프로듀스101'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것도 있지만 전 멤버가 곡 작업에 참여한 건 정말 노력해서 한 일이다. 우리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던 결경과 나영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결경은 "아이오아이로 데뷔 곡을 받았을 때는 처음이다보니 뭔가 신기하고 믿겨지지도 않았다. 그때도 떨렸지만 신생아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프리스틴으로 데뷔 곡을 받았을 때는 더 간절하고 꿈 같았다. 경험도 많이 쌓았고 어떻게 하면 방송할 때 예쁘게 나오는지도 알게 됐다. 많이 배워서 좋았다"고 말했다. 나영은 "아이오아이로 처음 시작을 했지만, 프리스틴으로서 또 한번의 데뷔를 하면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틴은 2017년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SCHXXL OUT'으로 컴백, 그해 MAMA를 비롯해 서울가요대상과 2017 AAA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며 꽃길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완전체 활동이 점점 뜸해지며 1년이 넘는 공백기가 이어졌다. 유닛 프리스틴V 활동이 이어졌지만, 완전체 프리스틴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고 결국 해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일부 프리스틴 멤버들의 계약해지설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결국 지난 2019년 5월 24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하,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등 7명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프리스틴이 해체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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