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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김철민, 몸 상태 고백 "벼랑 끝에 서 있다…하루가 선물" (개뼈다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23 00:23 / 기사수정 2020.11.23 00:32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김철민이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인생 중간점검 개뼈다귀' (이하 '개뼈다귀')에서는 누군가의 TO DO LIST를 대신해 강원도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꿈꾸는 주인공의 TO DO LIST를 공개하며 "개뼈다귀들 멤버들이 직접 하고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 멤버들은 강원도 묵호항으로 향하게 됐다. 망상 해수욕장은 물론 경치 좋은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멤버들은 TO DO LIST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해 했다.

VCR로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바로 박명수의 친구로도 알려진 김철민이었다. 그는 "그래도 고맙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네가 대신 해줘서 고맙다. 멤버들도 감사하다"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철민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1994년 '노래하는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박명수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

김철민은 "제가 병원에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병원에 달려왔다"고 운을 떼며 개그맨을 준비할 때부터 박명수와 인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암 투병 중인 그는 현재 몸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저한테는 하루가 선물이다. 저는 벼랑 끝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올라갈 곳도 내려갈 곳도 없다. 제 몸 상태가 그렇다"고 말했다.

매일 SNS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공개했던 김철민은 "제게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장 비싼 옷을 사입고 가장 비싼 음식을, 가장 비싼 와인과 함께 먹고 싶다. 왜냐면 그렇게 못해봤기 때문이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날 여유가 없어서 못했기에 한 번쯤은 누리고 싶은 소원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박명수와 함께 한강에서 캔맥수를 마셨던 때를 떠올리며 "몸이 아프지 않으면 명수와 원없이 캔맥수를 마시고 싶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김철민은 "명수야, 내가 나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나란 존재를 알고 가면 날 위해 억지로 여행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비밀로 한거다. 그래서 더 자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비밀로 한 거다"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또한 "난 그럴 수 없는 몸이기 때문에 네가 그곳에 가서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내가 되어서 다녔는지 궁금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말없이 지켜보던 박명수는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김철민은 "바쁜 하루겠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네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챙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김철민의 TO DO LIST 중 하나였던 '민박집에서 야경 바라보기'를 함께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촬영을 끝낸 뒤 박명수는 "형이 바라는대로 하루를 보냈는지 반성도 하게 되고, 완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끝까지 희망 버리고 완치 후에 함께 오자"며 응원을 더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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