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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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결혼 없이 엄마 됐다 "정자 기증 받아 득남, 감동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1.16 19:23 / 기사수정 2020.11.16 19: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가 됐다.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10시 13분 3.2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여성으로, 일본의 한 정자은행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득남했다.

사유리는 KBS에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유리는 아기를 낳기 위한 이유로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거나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결혼하기는 싫었다고 한다. 결혼 없이 출산한 사유리는 자신이 엄마가 된 게 "꿈이 아닐까"라고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되는 KBS 1TV '뉴스9'에서는 스스로 '비혼모'를 선택한 사유리의 이야기가 담긴다.

사유리는 일본인으로 2007년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이후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KBS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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