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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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가영 "스텔라 시절 상처, 가족·지인에게도 말 못 해"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10.09 08:00 / 기사수정 2020.10.09 06: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텔라 출신 배우 가영이 '미쓰백'을 통해 힘들었던 시간들을 꺼내놓았다. 

8일 첫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멘토 백지영, 윤일상, 송은이와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가영, 세라, 소율의 근황이 그려졌다. 가영은 2011년 그룹 스텔라로 데뷔해 7년간 활동했다. 스텔라는 19금 콘셉트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가영은 19금 콘셉트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떨려요'라는 곡을 할 때 의상 피팅을 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갔는데 끈으로 된 수영복을 입으라고 하더라"며 "못 입는다고 했더니 사진 한 번 찍고 야하면 갈아입게 해준다고 하더라. 사진 5장을 찍고 갈아입었는데, 저 사진(끈 수영복 사진)이 티저로 나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후 팀을 탈퇴했지만 19금 콘셉트는 상처로 남았다. 가영은 트라우마로 인해 여름에도 긴 옷을 입는다고. 또한 SNS 메시지로 성기 사진을 보내는 남성들도 있으며, 스폰서 제안이 많이 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입과 관련해 선 7년 동안 1천만 원을 받았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특히 가영의 어머니는 "아이돌이 쉽지 않지 않냐. 사실 반대했다"며 "정말 많이 울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부모들은 많이 가슴이 아팠다"고 말해 가영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영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안긴 상황. 가영은 9일 엑스포츠뉴스에 "이 이야기를 가족이나 정말 가까운 지인에게도 안 했는데 막상 선공개 영상을 보고 나니 '너무 솔직했나', '주변 사람들이 속상해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되더라"며 "솔직하고 싶어서 말한 건데, 혹시 방송을 본 지인이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까봐 그게 미안하고 마음에 걸린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자 8명이 모이면 기싸움이 있지 않을까', '경연은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멤버들이 다 가족처럼 좋았다. 선배님들, 제작진분들이 저희 이야기를 하나하나 진심으로 들어주고 챙겨줘서 많이 힐링받고 있다"며 "저는 이미 '미쓰백'을 통해 많은 걸 얻은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영은 '미쓰백'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생각일까. 그는 "요즘 젝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대로 무대를 하고, 입고 싶은 대로 옷을 입는다. 이제야 진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며 "무대 위의 저, 방송 속의 저를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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