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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편견 깨고 싶었다"…루시, 윤종신이 'PICK'한 첫 보이밴드 [종합]

기사입력 2020.08.13 15:5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편견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밴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의 새 미니 앨범 'PANORAMA(파노라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신예찬은 컴백 소감에 대해 "이 순간이 꿈만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광일은 팀명을 '루시'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슈퍼밴드' 오디션 당시 강아지 이름이 루시였다. 그래서 제가 '팀 이름 루시 어때요?' 했는데 형들이 괜찮다고 해서 루시로 짓게 됐다"고 전했다.

조원상은 "(팀명에) 만족하고 있다. 처음에 '루시'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중성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편견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루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보컬 겸 기타 최상엽, 베이스 겸 프로듀서 조원상, 드럼 겸 보컬 신광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 이후 미스틱스토리에 합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보이밴드로 기대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에 대해 최상엽은 "제목이 '조깅'인데 날씨가 정말 더웠다. 제목을 따라간다고 정말 더웠는데 달리기를 정말 많이 했다. 장마철이었지만 그날따라 날씨가 좋아서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상엽은 팀에 뒤늦게 합류한 것에 대해 "제가 10~11월부터 합류했다. 뒤늦게 합류하다 보니 멤버들이 '슈퍼밴드'에서 기반을 잘 다져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다 완성된 성에 맨몸으로 들어가도 될 정도로 들어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신예찬은 최상엽에 대해 "늦게 합류해 힘들었을텐데 성격 자체가 활발해서 잘 적응했다. 유니크하고 청량한 목소리가 저희 색깔과 잘 맞는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원상은 자신들이 만든 노래를 들은 미스틱스토리의 수장 윤종신 PD의 반응에 대해 "가사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가사를 쓸 때 윤종신 PD님의 여행하신 상황을 생각했는데 그 마음이 전해졌다니 감사하더라. 윤종신 PD님이 '가사가 너희보다 형이 쓴 것 같다. 조금 더 애처럼 쓰지 그랬느냐'고 농담을 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원상은 수록곡 'Missing Call'을 피처링한 수란에 대해 "굉장히 존경하고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였다. 언젠가 이분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할 줄 몰랐고 흔쾌히 해주셔서 정말 놀랐다" 제가 디렉팅을 다 봤는데 수란 님이 워낙 잘하셔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없었다. '좋습니다'라고만 하고 끝난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최상엽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루시가 독특하고 유니크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밴드라는 이름으로 정의된다기 보다 루시라는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싶다. '아 이건 루시 음악이구나' 싶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원상은 "타 밴드 분들게서 정말 멋있는 음악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원위라는 밴드도 좋은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데이식스 선배님들도 노래가 좋은데 밴드는 록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저희도 동참해서 밴드 음악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대중에게도 다가갈 수 있으니 잘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잘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UCY(루시)의 새 미니 앨범 'PANORAMA(파노라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조깅'은 통통 튀는 청량한 멜로디 라인과 제목처럼 빠르게 달려 나가는 템포가 특징이다. 경쟁하듯 뛰기만 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속도감에 맞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가사를 얹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스토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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