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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오지GO' 김병만·이승윤·심형탁, 마세스족과 아름다운 이별 '눈물'

기사입력 2020.06.09 09:39 / 기사수정 2020.06.09 09:43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오지GO'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이 마세스족과의 뜨거웠던 한국 여행을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이하 ‘오지GO’) 8회는 평균 시청률 2.74%(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아마존 오지 부족인 마세스족 아르만도-앙헬라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지며 건강한 재미와 진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남대문 시장 가발 쇼핑에 열을 올린 아르만도-앙헬라는 이번에는 그릇 도매 상가로 이동했다. 자선 단체로부터 선물받은 구호 냄비 하나로 식사를 해결하던 마세스족을 위해 이승윤이 그릇 도매 상가로 이들을 안내한 것. 다양한 그릇과 냄비 종류에 앙헬라는 ‘동공확장’을 일으켰지만, 이내 자신이 찾던 그릇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 했다. 다행히 그릇 가게 주인이 아마존 주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을 추천해 앙헬라를 대만족시켰다. 앙헬라는 “앞으로 요리할 때 걱정이 없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승윤과 심형탁은 “정말 뿌듯하다”며 미소지었다.

이후 이승윤은 아르만도-앙헬라, NGO장 헥토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한국식 ‘집 밥’을 대접했다. 한국 가정집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아르만도는 “마세스족은 아내가 두세 명인데 이승윤은 한 명인 것이냐?”고 진지하게 물어 이승윤과 아내 김지수 씨를 당황케 했다. 반면 앙헬라는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 부부의 모습에 “마세스 남자들은 왜 이렇게 못 하냐”고 꼬집어, 아르만도를 ‘설거지의 세계’에 입문시켰다. 이들은 이승윤 부부가 만든 병어찜을 맛보고는 “피라냐와 맛이 똑같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전통 식혜를 맛있게 마시며 만찬을 마무리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오지고 3형제’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은 아마존 교통수단인 ‘카누’에 대적할 한국 전통 교통 수단을 보여주기 위해 승마장으로 향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동물은 처음 본다”는 아르만도-앙헬라는 처음엔 잔뜩 겁을 먹었지만, 곧 말과 적극적으로 교감했다. ‘달인’ 김병만의 승마 실력에 자극 받은 이들은 빠르게 승마를 습득했고, 체험이 끝난 후에는 아쉬워할 정도로 만족감을 표했다.

숙소로 돌아온 6인방은 그동안의 여행 사진을 살펴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후 김병만과 심형탁은 마세스족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건네 아르만도-앙헬라를 감동케 했다. 마지막 밤을 슬프게 보내기 싫은 이승윤은 깜짝 ‘가발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아르만도는 “함께 있을 땐, 정말 가족 같았다”는 진심을 전했고, 이내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에서의 아쉬운 이별 후에는, 헥토르가 촬영한 아르만도-앙헬라의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2주 동안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마세스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인 페루의 공군 비행장에 도착했다. 이어 한국에서 선물받은 겨울 점퍼를 반납한 뒤 비행기를 탔다. 앙헬라는 “잘 돌아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달라”며 “브람보 께(최고였어)”를 외치며 ‘오지GO’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동안 ‘오지GO’는 역대급 ‘극 오지’ 아마존에서 생활하는 마세스족의 자연 그대로의 삶과 경이로운 자연을 담아내 차원이 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마세스족과 ‘오지고 3형제’의 문화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려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현대 문명을 처음 만난 오지인을 대하는 ‘오지고 3형제’와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오지GO’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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