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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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이치훈 급성패혈증 사망…BJ 세야 "코로나19 탓 치료 시기 놓쳐" [종합]

기사입력 2020.03.20 12:10 / 기사수정 2020.03.20 14:2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얼짱시대' 출신 이치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BJ 세야가 故 이치훈의 사망 원인으로 급성 패혈증을 언급하며 애도를 전했다.

아프리카 BJ로 활동하던 이치훈이 지난 19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이치훈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에 진행된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급성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임파선염과 몸살을 호소했으며 그의 지인들은 SNS를 통해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했다. 급성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휴방 공지를 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라고 밝힌 바 있다.

BJ 세야는 19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이치훈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착한 형이었는데. 거짓말 아니다. 왜 이런 걸 거짓말을 하겠냐. 급성 패혈증 때문이다. 장례식장도 코로나19 때문에 안 된다고 하더라. 입관식은 내일 12시다. 가도 되는 거면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된 거냐면 몸이 아파서 응급실에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코로나19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해서 며칠 뒤에 그게 된다고 해서 갔는데 시기를 놓쳐서 치료를 제대로 못 했다고 한다. 여러분 코로나19 조심해라. 코로나19도 그렇고 몸조심하고 나도 몸 관리 잘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룹 비비안 출신 BJ 천소아 역시 19일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 "치훈아 갑작스러워서 너무 믿기지가 않는다. 하늘 나라에서는 꼭 행복해. 착한 내 친구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치훈은 '꽃미남 주식회사', 코미디TV '얼짱시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을 운영해왔다. 

앞서 배우 문지윤 역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문지윤에 이어 이치훈까지 30대 나이에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의식을 잃었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오늘(20일) 정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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