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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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청' 안혜경 "구본승과 실제 커플 기대? 호응 감사, 재밌게 봐주세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3.18 11:50 / 기사수정 2020.03.18 10: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안혜경이 구본승과의 계약 연애에 대한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안혜경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구본승과 계약 커플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평창 여행 당시 게임에 져 3개월 계약 커플이 됐다. 안혜경은 구본승의 번호를 ‘내 사랑’이라고 저장했고 결혼을 바라는 아버지에게는 “구서방이라고 있다”라고 해 설렘을 자아냈다. 구본승 역시 안혜경을 ‘우리 자기’라고 칭하고 야생화를 안겨주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혜경은 “아빠가 오빠 잘 있느냐고 안부를 물었다”며 심상치 않은(?) 가족의 반응도 공개했다.

17일 방송분에서는 김형준의 지목으로 구본승과 함께 설거지에 당첨됐다. 안혜경이 "서방님"이라고 부르자 구본승은 빙구웃음을 지었다. 구본승은 “입장이 곤란하거나 난처할 수도 있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혜경은 “아직은 실질적으로 많이 못 느낀다. 즐겁다”고 걱정을 불식했다. 

‘구본승과 잘 어울린다’, '김국진 강수지에 이어 실제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 속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안혜경은 엑스포츠뉴스에 “그렇게 봐주니 너무 좋다. 게임하다 계약 연애를 벌칙으로 만들어 재미삼아 시작한 건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3달 계약인데. 너무 빠르다. 현장에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저와 본승 오빠 놀리기에 바쁘다. 주변에서 잘해보라며 장난 섞인 격려를 해준다. 다들 연애한다고 놀리는 재미에 빠진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혜경은 ‘불타는 청춘’에서 도시적인 외모와 다른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줬다. 막내로서 언니,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청도에서 새 친구로 첫 촬영을 한 뒤 언니 오빠들이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아마 촬영 끝나고 서울 올라가면 생각날 거라고, 많이 보고 싶고 또 함께 여행하고 싶을 거라고 했다. 솔직히 그땐 잘 몰랐는데 하면할수록 알 것 같다. 어느새 또 다른 가족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새 친구인 태사자 김형준에 대해서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변함이 없고 그대로다. ‘슈가맨’에서 전성기 모습 그대로 보여주실 때도 전율을 느꼈는데 새 친구로 딱 들어오셨을 때 정말 손이 떨려 들던 컵을 놓칠 뻔했다. 김형준 씨를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으셨기에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같은 시대에 활동한 선배들도 많아 아주 훈훈했다. 김형준 오빠가 특유의 눈웃음으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마력을 보여줬다”며 반가워했다.

최근 방송에서 부모님을 공개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하고 눈물을 흘려 응원을 받기도 했다. 

안혜경은 “숨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 ‘불타는 청춘’의 편한 분위기도 한몫했다. 언니 오빠들이 워낙 따뜻하고 편하게 대해줘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았던 얘기들을 오히려 스스럼없이 꺼낼 수 있었다.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이 언니 오빠들이라면 내 얘기를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느덧 40대가 되니 늘 얘기를 들어주는 입장이다가 처음으로 막내가 되면서 투정을 부려본 것 같다. 아직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귀여운 손녀이고 싶고 아빠엄마에게 예쁜 딸이고 싶다. 해드릴 게 너무 많아서 진짜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솔직한 면모를 꺼내놓은 안혜경은 앞으로도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불타는 청춘’ 덕분에 한 발짝 앞으로 내딛은 기분이다. 주변 사람들이 제게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있는지 몰랐다며 신기해하더라. 많이 좋아해 주시고 친근하게 느껴줘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공감하는 동네 친구 또는 학창 시절 그때 그 시절 친구의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다”며 호응에 고마움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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