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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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길이네 곱창집',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 #한일 배우 #연극 #의미

기사입력 2020.03.12 14:25 / 기사수정 2020.03.12 14:26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용길이네 곱창집'은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드라마다. 12일 개봉을 기념해 '용길이네 곱창집' 측은 놓쳐선 안 될 관전포인트 BEST 3을 공개했다.

1. 믿고 보는 한·일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우선, 드라마 '킹덤'의 김상호가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며 묵묵히 일하는 가장 용길로 분해 진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은은 억척스럽지만 속정 깊은 영순 역을 맡았다. 이 두사람은 전쟁을 겪고 일본에 정착해 살아가는 재일교포를 연기하며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소외감과 이를 가족 간의 사랑으로 극복하려는 부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태풍이 지나가고'를 통해 명품 연기를 선보인 마키 요코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원작 시리즈의 주인공 이노우에 마오,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의 오타니 료헤이,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오오이즈미 요까지 합세해 용길이네에 유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 연극계의 거장 정의신 연출가의 장편 연화 데뷔작

'용길이네 곱창집'의 원작 '야키니쿠 드래곤'은 지난 2008년 한국 예술의 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한 연극이다. 한국 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2008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 연극협회가 뽑은 올해의 우수 공연 베스트7 및 일본의 연극상 등 다양한 상을 휩쓸며 연극계의 마스터피스로 자리 잡았다.

'야키니쿠 드래곤'을 연출한 정의신 감독은 "내가 재일교포라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지금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 가는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직접 메가폰을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

3. 지금의 한국·일본 사회의 모든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

'용길이네 곱창집'은 지난 2018년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찢길 듯한 아픔은 가슴에 쌓고, 웃음으로 내일을 맞는 이들", "비단 재일교포 이야기로만 국한되지 않고, 한국과 일본, 1970년대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에 가깝다" 등의 호평을 유쾌함과 사회적 의미를 모둔 갖춘 영화로 평가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용길이네 곱창집'은 오늘(12일)에 개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주)퍼스트런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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