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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다사' 김경란 "다니엘 헤니는 이상적 남자, 영상 편지에 감동"(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1.16 10:25 / 기사수정 2020.01.16 14: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김경란을 비롯해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박연수, 가수 호란까지 이혼이라는 같은 아픔을 안고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모였다.

여기에 MC 역할을 하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이규한까지, 각자의 이야기를 고백하고 들어주는 과정에서 점점 친밀해지고 편안해졌다. 다른 곳에서 잘 이야기하지 않는 속마음도 ‘우다사’에서는 자연스럽게 털어놓게 된다.

“이혼이라고 다 똑같은 이혼이 아니라 모양이 다 너무 달라요. 살아온 삶이 43년이라도 같은 43년이 아니잖아요.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공통분모가 있고 질문도 그쪽으로 향해있고 속내를 털어놓아요. 보통 내 말을 이해해줄 것 같은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내가 아픈 만큼 저 친구도 겪겠지, 내 마음 아팠던 시간을 이해해줄 거란 마음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있는 모임에서는 얘기를 잘 하지 않는 그런 부분도 끄덕끄덕해주니까. 다른 분들은 ‘부모님은 네가 행복하길 바라실 거야’라고 위로해준다면, 이들은 ‘그래 부모님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 죄스럽겠지’라며 같이 공감해요. 서로가 있는 그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힘겨운 시간을 공유하는 게 있으니 그다음도 있는 것 같아요.”

하나의 촬영이고 일이지만 친구들을 만나듯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단다. “대본이 하나도 없다. 방송인으로서 늘 대본을 보는데 ‘우다사’는 대본이 아예 없어 낯설다”라고 말했다.

“언제까지나 슬퍼하고 고통 속에 있는 건 인생이 아니잖아요. 그다음에 대해 서로 응원해주고 너는 이런 부분이 장점이고 이런 부분이 빛난다고 서로를 위로해주다 보니까 우리도 만나면 너무 재밌어요. 심지어 나름 일이고 녹화, 촬영인데도 내일이면 같이 만나니 재밌을 거라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와요.

다섯 명뿐만 아니라 (신)동엽 오빠는 정말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느껴요. 멋있는 MC이고 너무 좋은,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근사한 분인 것 같아요. 우리 팀 모두 신동엽 선배님을 존경하고 좋아해요. (이)규한 씨는 정말 보석이에요. 재치가 너무 좋고 머리도 너무 좋고 센스도 너무 좋아요. 솔직하고요. ‘우다사’ 팀은 다들 자기 몫을 알차기 해서 누구 하나 없으면 티가 나요. 이상적인 조합이죠.”

멤버들 각각 소개팅을 하거나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공개했다. 김경란은 H.O.T. 토니와 배우 심완준과 핑크빛(?) 통화를 나눴다. 박은혜의 지인인 심완준은 "김은서 씨"라는 애칭을 부르며 호감을 표했고 토니안은 방어집 데이트를 청했다.

“(박)은혜 회사의 결혼식을 통해 모인 자리에 있던 완준 씨와 토니 씨와 통화가 됐어요. 예를 들어 어느 프로그램을 보면서 난 어떤 분이 재밌더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런 것처럼 정말 감사하게 통화가 된 거죠. 저도 몰랐어요. ‘우다사’에서 제가 제일 조용했거든요. 은혜는 워낙 배우고 예쁘고 (박)연수도 소개팅하고 인기도 많고 영선 언니와 호란이도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저만 조용하게 있었어요. 그래서 두 분에게 감사했어요. ‘우다사’를 봐주는구나, 은서라는 이름을 기억해주는구나 감사했죠.”

다니엘 헤니가 영상 편지를 보내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다사’에서 다니엘 헤니를 향한 팬심을 고백한 뒤 이뤄진 일이다.

“다니엘 헤니는 솔직히 만인의 이상형이잖아요. 싫어하는 여자들이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 이상적인 이상형인 것 같아요. 너무 매너도 훌륭하고 기품이 있으면서도 다정다감하고 자기관리도 잘하고 주변을 엄청나게 잘 배려해주는 너무 이상적인 분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좋아 보고 있어도 흐뭇한 거죠. 영상 편지를 보낼 때도 너무 멋있었어요. 형식적으로 인사할 수도 있는데도 정성껏 보내주는 마음 씀씀이와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고 감동이었어요. 완전 비밀이어서 몰랐거든요. 다섯 명 모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죠.” (웃음)

‘우다사’를 통해 단아한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김경란 그대로의 민낯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자신에게 더 관대해지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싶단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살피려 해요. 베이킹이든 연극 무대든 방송이든 주어진 것들을 신나게 하는 게 목표예요. 나 자신을 가둔 틀을 깨고 좀 더 가볍고 가뿐한 삶을 지향해요. 그동안 스스로 규제하는 게 많았어요. 이러면 안 되고 이러면 되고, 아침에는 적어도 7시에 일어나야 하고 운동을 가야하고 그런 게 있었는데 너그러워지려고 해요. 일부러 아침에 스스로를 내버려 두기도 하고요. 새로운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 새해에는 도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요. 지금까지처럼 견디거나 버티지만 말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려 해요.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표현할 줄 알아야겠죠. 누구든 두려워 말고 인간관계도 더 편안하게 넓혀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승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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