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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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 생생한 캐릭터로 더할 재미 [종합]

기사입력 2019.11.28 10:49 / 기사수정 2019.11.28 11: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동'이 마동석부터 염정아까지, 생생한 캐릭터로 무장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나선다.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참석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동석과 박정민, 정해인에 이어 염정아가 택일의 엄마 정혜 역으로 활약한다.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글로리데이' 등을 통해 청춘의 얼굴을 현실적인 얼굴을 그려왔던 최정열 감독은 '시동'에 대해 "일상을 포착해내는 비범한 관찰력이 굉장히 좋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리고 그 안에서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숨쉬는 작품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이 인물들이 스크린 안에서 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했고, 그래서 굉장히 만들고 싶었었다"고 얘기했다.


마동석과 박정민, 정해인까지 기대를 모으는 조합이 영화의 재미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으로 인해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마동석을 대신하기 위해 등신대가 무대 양쪽에 자리했고, 박정민은 "첫 만남부터 워낙 많이 아껴주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형님을 너무나 사랑하게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택일 캐릭터를 언급하며 "전작들과는 좀 다르게 밝은 모습이 있다. 반항아이기도 하고, 엄마와 싸우기도 하지만 사랑스럽고 정이 가는 인물로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정해인은 반항아 상필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정해인은 "제가 보여주지 못했던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 박정민과 처음으로 호흡한 소감을 전하면서 "서로 애드리브도 하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염정아는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은 모습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캐릭터에 생생함을 더할 예정이다. "무뚝뚝한 엄마"라고 소개한 염정아는 "엄마 자체도 속에 사랑은 있지만, 표현을 무뚝뚝하게 한다. 저도 그런 엄마 캐릭터는 처음 맡아봤다"고 색달랐던 경험을 전했다.


최정열 감독도 "택일의 엄마는 외적, 내적으로 여러 가지를 충족시켜야 했는데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염정아 씨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정열 감독은 "활기차고 생생한 캐릭터들이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보통의 다른 영화와는 달리 서로를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않고 유쾌하게 이끌어간다.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캐릭터들을 너무나 멋있게 풍성하게 만들어준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일상의 따뜻함과 유쾌함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있어서 쉽게 예측 가능하거나 중간중간 신이 넘어갈 때 궁금증, 재미들을 만들어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동'은 12월 1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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