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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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측 "유족 불안감 커, 조문 자제 부탁"…누리꾼 애도 물결 (전문)[종합]

기사입력 2019.11.24 23:55 / 기사수정 2019.11.25 07:4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가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됐다. 이에 누리꾼들의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구하라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구하라의 비보를 알렸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의 비보가 전해짐과 동시에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린 상황. 구하라 측은 "현재 구하라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한다"며 조문 자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우울증을 앓았고, 이로 인해 소속사에서 예의주시하던 상태였다고. 다행스럽게도 매니저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로도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6개월 후인 24일, 구하라는 하늘의 별이 됐다. 이에 지난 10월, 절친한 친구인 고 설리의 사망 후 구하라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구하라는 SNS를 통해 설리와의 추억 사진을 공개하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눈물을 보이는 등 그리움을 표해왔다. 특히 라이브 방송에서 "그 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처럼 삶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구하라이기에, 비보는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최근에도 구하라는 SNS에 꾸준히 사진과 글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사망 하루 전날인 23일에도 "잘자"라는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남겼다. 지난 13일엔 일본에서 솔로가수로 데뷔했고, 19일엔 팬미팅도 진행했다. 가수로서의 활동도, 팬들과의 소통도 쉬지 않고 해온 셈이다. 

이러한 구하라의 비보에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하늘나라에선 행복하길", "힘내길 바랐는데, 미안합니다", "그 세상에선 하라가 바라는 대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991년생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일본에도 진출해 활발히 활동했다. 카라 활동 외에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고, '청춘불패', '주먹쥐고 소림사' 등에서는 예능감을 발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구하라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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