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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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한국판 이도류·괴물타자" 日 매체, 장재영·박주홍 주목

기사입력 2019.09.04 16:33 / 기사수정 2019.09.04 16: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매체가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의 장재영(덕수고)과 박주홍(장충고)를 조명했다.

일본 '고교야구닷컴'은 지난 3일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3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 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 A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7-2 승리, 조 1위(4승1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에서는 타자로 15 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장재영이 대회 처음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및 좌익수로 출전한 박주홍이 4-0으로 앞선 6회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고교야구닷컴'은 "한국의 이도류가 첫 등판! 한국의 괴물 타자도 한 방"이라는 제목으로 "이 경기에서 2명의 인재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먼저 장재영이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의 아들인 화제의 선수라고 소개하며 "그라운드에 서면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분위기를 가졌다"고 묘사했다.

이어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로 주목 받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파워풀하고 대범한 타격보다도 투수로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며 "왼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위에서부터 찍어내리는 투구폼으로 최고 148km/h 직구를 뿌리고, 각도가 위력이 있다. 이 스케일은 일본, 대만을 통틀어서도 톱클래스"라고 평가했다.

타자 박주홍 역시 높게 평가했다. '고교야구닷컴'은 "4번으로 선발 출전해 이번 대회 첫 홈런을 날린 박주홍의 타격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타격한 순간 홈런이라고 확신한 듯 걸으며 타구의 궤적을 보는 모습이 마치 프로 선수 같았다"고 전하며 "오프닝 라운드 13타수 5안타(1홈런) 4타점의 활약으로,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로서는 유일하게 1차 지명을 받은 거포의 진가를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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