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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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김광현의 각오 "많은 이닝 소화, 내가 아닌 팀의 승리를 위해"

기사입력 2019.05.21 21:5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팀의 연패 탈출 발판을 놓으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SK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를 탈출, 시즌 전적 31승1무16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7승을 올렸다.

이날 김광현의 맞대결 상대는 타일러 윌슨으로 '에이스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 후 김광현은 "윌슨 투수가 계속 많은 이닝 던져주고 있는 걸 봐왔고, 평균자책점도 선두권에 있어서 나 또한 많은 이닝을 끌고 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중간중간 연구를 많이 했다. 슬라이더에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도 많이 나오고, 타자들의 타이밍이 좋아 3회부터는 슬라이더 속도에 변화를 주면서 투구했고, 커브와 투심을 많이 던지면서 더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운이 좋은거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까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 생각한다"면서 "내가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다른 투수들이 쉬고, 야수들도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가는 경기는 계속 이겨서 나의 다승을 위해서가 아니라, 팀이 이기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 같다"고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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