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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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정준영X최종훈, 성폭행 의혹→피해여성 등장→"수치스러워, 처벌받길" [종합]

기사입력 2019.04.24 07:19 / 기사수정 2019.04.24 07:1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처벌받았으면 좋겠어요."

24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 팬 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과 최종훈, 버닝썬 직원 김 모 씨,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허 모 씨, 사업가 박 모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 다음 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옷이 모두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최근 단톡방 사건이 보도되자 자신이 피해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A씨는 단톡방 사건의 공익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에 연락을 취해 진상 파악을 시작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짜와 장소를 특정한 결과 A씨가 성폭행을 당하며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녹음된 음성파일 1개와 정신을 잃은 A씨가 성추행당하는 듯한 사진 등 총 6장의 사진이 단톡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다음날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이 다음날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에는 이들이 A씨를 집단 성폭행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김OO도 그렇고 정준영도 그렇고 원래 알았던 애들이 그런 애들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여자 저 혼자인데 저를 어떻게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대구에서 정준영 일행을 만났다는 A씨는 "팬사인회 하러 애들이랑 내려가는데 얼굴 보자고 하더라. '가서 우리랑 같이 술 더 마시고 놀자'고 해서 원래 알던 사이고 친하고 하니 별 생각없이 간 것이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일어났는데 머리가 아파서 눈을 떴다. 그런데 옆에 최종훈이 누워 있었고 눈 뜨니까 '잘 잤어?'라고 물었다. 옷이 없길래 이게 무슨 상황이냐 물어보니까 '어제 기억 안나?' 이러더라. 애들이 갑자기 와서 '속옷 찾아봐라'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웃고 장난식으로, 허O는 저를 성폭행하려는 제스처를 취해서 내가 하지말라고 정색하면서 얘길 하니까 속옷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최종훈은 동영상 촬영 여부를 묻는 A씨에게 "네 얘기 조차 나오지 않았다",  "믿어줘", "걱정하지마", "나중에 얼굴이나 보자"라고 해명했다.

A씨는 "사람을 여자로 취급하는게 아니고 물건 가지고 놀듯이 자기들끼리 그렇고 놀고 막 웃고 그랬다는게 너무 화가 난다. 수치스럽고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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