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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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정현 "아이 셋 낳고파…손예진·공효진 축하해줘" [종합]

기사입력 2019.04.07 16:42 / 기사수정 2019.04.07 16: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정현이 4월의 신부가 됐다.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배우 이정현이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정현은 아름다운 순백색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감사합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정현은 "제 결혼식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와주셔서 정말로 너무 감사드린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예비신랑과는 소개로 만났다. 이정현은 "제 신랑은 친한 언니에게 소개 받아서 만나게 됐다"며 "프러포즈는 어제밤에 받았다. 신랑이 사진을 편집해서 영상으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 내가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시간만 된다면 셋까지는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단연 신랑의 성품이다. 이정현은 "신랑은 정말 나보다 나이가 조금은 어리시지만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실하고 너무 착하다"며 "정말 거짓말같지만 지금 1년 정도 만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주위에서는 앞으로도 잘해서 그런 마음을 잘 유지하라고 조언해주더라"고 전했다. 

이어 "친한 여자 동료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부러워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미소를 띄운 그는 " 친한 여배우들 멤버 중에 결혼을 아직 안한 사람이 손예진, 공효진인데 너무너무 축하해주고 오늘 아침에도 좋은 안부문자 해주고 해서 긴장되고 떨리는데 너무나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 

달콤한 허니문은 짧게 즐긴다. 이정현은 "바로 촬영을 해야해서 신혼여행은 멀리 못가고 가까운 곳, 가장 짧은 시간의 나라로 잠깐 다녀올 것 같다"며 "부케는 아직 제 친구들이 다들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안한 친구들은 결혼계획이 없기 때문에 소정의 선물을 부케에 꽂아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느 한 분께 행운을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에도 이정현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이정현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촬영에 바로 다음주부터 들어간다. 6월에 끝나면 7월부터는 부산행 속편인 '반도' 촬영에 바로 들어갈 것 같다"며 "그래서 내년에 많은 영화로 인사드릴 것 같다. 하반기에 권상우와 함께 찍은 '두번 할까요'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꾸준하게 좋은 활동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항상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현은 "항상 변치않고 나를 사랑해주고 팬들이 '나 시집 언제가냐'고 걱정 많이 했다"며 "결혼한다고 발표하니 좋은 응원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들어가는 촬영하는 영화들 더 열심히 해서 큰 감동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3월이다. 그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시하며 결혼을 알렸다. 

이정현은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사랑하는 예비 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결혼 당일에도 SNS를 통해 "긴장된다"며 "모두 축복해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내를 대표 만능엔터테이너 중 한 명인 이정현은 가요계와 영화계 모두를 종횡무진하며 사랑받았다. 영화 '꽃잎'으로 데뷔,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테크노 여전사'로 변신, '와'로 강렬한 변신을 했다. 새끼 손가락 마이크와 눈이 그려진 부채를 유행시킨 이정현은 이후 '줄래', '바꿔', '미쳐', '아리아리', '너', '반' 등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도 잘 알려진 만큼, 이정현의 결혼소식이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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