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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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잘못 아냐"…'살림남2' 김승현 딸, 혼전임신 출생에 '속 깊은 배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4 07:15 / 기사수정 2019.03.14 0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과 그의 딸 김수빈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졌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과 김수빈이 술을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김수빈이 술을 마시는 동안 연락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해했고, "수빈이만 잘 한다고 되냐.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뉴스 같은 거 안 보냐. 아들 같으면 신경 안 쓴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김수빈은 "할머니가 20년 전 일에 얽매인다는 느낌을 받다 보니까 저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억울하기도 하다"라며 털어놨고, 실제 김승현 어머니는 "20년 전에 힘들어보지 않았냐"라며 과거 김승현이 혼전 임신으로 김수빈을 낳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수빈은 "그 이야기가 왜 나오냐"라며 쏘아붙였고, 김승현 어머니는 "네 아빠 꼴 날까 봐 그렇다. 고통 속에 살지 않았냐. 또 그런 일 생겨 봐라"라며 독설했다.



결국 화가 난 김승현은 김수빈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김수빈은 도리어 "아빠가 잘못했다고 하기도 그런 게 솔직히 실수라고 하기도 그렇다. 엄마와 아빠가 좋아서 연애를 하다가 그렇게 된 건데 누구 잘못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이해했다.

게다가 김수빈은 김승현에게 그동안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내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털어놓기도 했다. 

또 김승현은 김수빈에게 술을 같이 마시자고 제안했다. 김승현은 김수빈과 맥주를 마셨고, 두 사람은 진심을 털어놓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김승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수빈이와 술도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사춘기 때 정말 많이 싸우고 문 걸어잠그고 대화도 못 했다고 생각하면 지금은 어느 정도 대화도 하고 좋아하는 것들 이야기도 할 정도로 가까워진 것 같다. '수빈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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