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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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100% 한글 가사"…여자친구 '해야'가 더 특별한 이유

기사입력 2019.01.13 14:56 / 기사수정 2019.01.13 14:5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신곡 '해야'로 컴백한다. 이 가운데 한글로만 이뤄진 가사 내용이 인상적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타임 포 어스)'의 타이틀곡 '해야' 가사가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한 노래로,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를 완성함으로써 더욱 깊어진 소녀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현란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소용돌이치는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심경을 표현했다.

특히 100% 한글로 이루어진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타는 심장이 버티지 못해 / 나를 전부 다 보낼게', '꿈에서 깨어나 / 아무것도 모른 척하지 말아줘', '차디찬 찬란한 / 해야 해야' 같이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적인 가사가 감수성을 자극한다.

비단 '해야' 뿐만 아니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6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 'LOL'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비롯해 수록곡 '바람에 날려'에서도 외국어 가사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인트로를 제외한 10곡 중 5곡이 100% 한글 가사로 완성됐다. 나머지 곡 역시 곡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만 영어가 사용됐다.

또한, '오늘부터 우리는'에 사용된 스페인어 'Me Gustas tu'를 제외하면 '학교 3부작'으로 통하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역시 전부 한글 가사로 구성됐다. 요즘 외래어나 외국어가 들어간 노랫말이 많은 만큼 이러한 여자친구의 한글 가사는 분명 특별하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데뷔 초부터 한글 가사를 사용하며 그룹과 노래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여자친구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와 청량한 매력은 가사를 통해서도 완성된 셈. 멤버 소원 또한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곡에 한글을 많이 쓰려고 한다. 대체로 외국어, 외래어가 들어가 있지 않다. 가사가 예쁜 것이 여자친구의 색깔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를 공개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쏘스뮤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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