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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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독수공방' 박찬호 추억 소환, 한국 야구의 영원한 영웅

기사입력 2018.09.26 07:15 / 기사수정 2018.09.26 00: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추억이 담긴 야구공에 적힌 글자를 복원했다.

25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독수공방'에서는 박찬호가 우승 기념으로 야구공에 적어둔 글자를 복원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찬호는 복원하고 싶은 물건으로 야구공을 선택했다. 박찬호는 야구 선수 시절 우승할 때마다 야구공에 기록을 남겼고, 오랜 시간이 흐른 탓에 글자가 지워져버린 것. 이후 박찬호는 직접 전문가를 찾아가 복원 기술을 배웠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글자를 복원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가 사용됐다. 박찬호는 특수 카메라와 복원 장비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했고, 지워졌던 글자들은 사진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또 김충재는 포토샵을 이용해 글자가 선명해지도록 만들었다. 박찬호는 공에 적힌 글자들을 재확인하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박찬호는 과거 힘든 시기를 이겨내게 해준 경기들을 떠올리며 다시 감동을 느꼈다.



특히 박찬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화장실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제가 쓰던 물건이 훗날 역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아왔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박찬호는 "승리 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줄 아냐. 이겼을 때 느낌 같은 것보다 이걸 얻기 위해 패배했던 것, 과정들을 생각한다. 이런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박찬호는 야구공을 모두 성공적으로 복원시켰고, "오늘 우리가 함께 일했고 서로 도왔다. 처음 물건을 얻었을 때보다 오늘 이후가 더 소중해질 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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