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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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소신 발언…일본 4-0 튀니지 질문에 "크게 동경하거나 그런 거 없어"→"우리 것만 잘 준비하면 된다" [몬테레이 현장]

기사입력 2026.06.23 11:27 / 기사수정 2026.06.23 11:27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는 한국 축구만의 길을 간다. 홍명보호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한 유럽파 이한범은 '라이벌' 일본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한범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진행 된 훈련 전 인터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각오와 대표팀 수비 조직, 일본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오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다.



앞서 같은 경기장에서는 일본이 튀니지를 4-0으로 크게 꺾었다. 일본은 유럽파 자원들을 앞세워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차전서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분명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한범은 일본의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한범은 "일본은 우리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크게 동경한다거나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할 것만 잘 준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지만 월드컵에서 가는 길은 다르다.

일본이 점유율과 세밀한 패스, 다수의 유럽파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축구를 구축했다면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중심으로 속도와 전환, 조직력을 무기로 승부를 보고 있다.

한국 축구가 일본을 따라 하거나 다른 팀의 성과를 기준으로 삼을 이유는 없다. 한국에게 필요한 건 체코전 승리 때 보여준 한국 축구만의 장점, 멕시코전 패배에서 확인한 보완점을 경기장 위에서 보여주는 일이다.



덴마크 명문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이한범은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연속 풀타임을 뛰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남아공전 각오에 대해 "선수들은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라며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전부터 시작해 멕시코전도 그렇고 수비적으로 단단해지고 있다"며 "남아공전도 준비한 대로 하면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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