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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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는 남자다!" 백악관 UFC서 '충격 발언'…호킷, 데이나 화이트 공개 저격에도 사과 없었다→"트럼프 부인 모욕은 괜찮고? 다들 꺼져" 막말 맞대응

기사입력 2026.06.18 00:20 / 기사수정 2026.06.18 00: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조쉬 호킷이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비하 발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호킷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에서 데릭 루이스를 2라운드 KO로 꺾고 UFC 4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것은 경기 후 인터뷰였다.

호킷은 승리 직후 UFC 해설자 조 로건과 진행한 옥타곤 인터뷰 말미에 "마지막으로, 미셸 오바마는 남자다. 그렇지 않나, 미국?"이라고 외쳤다.

당시 로건은 별다른 대응 없이 "신사 숙녀 여러분, 조쉬 호킷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서둘러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곧바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호킷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셸 오바마는 남자다"라는 우익 음모론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장은 오랜 기간 미국 온라인 극우 커뮤니티와 일부 우익 진영을 중심으로 확산된 대표적인 음모론 가운데 하나다.

특히 최근 들어 일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과 우익 성향 인사들이 정치적 조롱의 수단으로 해당 주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다시 확산됐는데, 이를 호킷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UFC 대회장에서 외치면서 논란을 키운 것이다.




정치권과 언론계의 반응도 이어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임시 의장을 지낸 도나 브라질은 "미셸 오바마의 업적은 스스로 말해준다. UFC 파이터의 혐오스러운 발언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UFC 수장 데이나 화이트는 미국 '타임지'를 통해 해당 발언을 공개 비판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화이트는 "오바마 부부가 공인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누군가의 가족에 대해 악의적이고 거짓된 말을 하는 것에는 완전히 반대한다"며 "모두가 내가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지만, 그런 종류의 헛소리는 정말 싫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킷은 비판 여론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호킷은 자신의 발언이 미국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뒤 반박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멜라니아 트럼프를 향해 '매춘부'라 말할 때는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는다"며 "찰리 커크가 죽음을 자초했다거나 죽어 마땅했다는 말을 할 때도 분노하지 않는다"고 다른 정치권 인사들을 향한 공격적 발언 사례를 거론했다.

이어 "그러니 다들 꺼져라"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불만을 드러냈다.

호킷의 이 같은 반응은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이 이중잣대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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