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타격 부진으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자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하는 타자인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었다.
LA 다저스 소식통 '다저스 네이션'은 3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저스의 놀라운 선수단 개편 발표, 김혜성이 과연 1군에 진입할 수 있을까?"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다저스는 30일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자 명단(IL) 등재 이후 로스터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2026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이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때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음에도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해 구단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떠났다.
이후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지난달 5일 다저스로 콜업됐고, 올시즌 MLB에서 43경기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31삼진, 12볼넷, OPS 0.651 등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다저스 네이션 팟캐스트 '다저스 더그아웃'의 진행자 더그 맥케인도 "5월 한 달 동안 김혜성은 타율 0.226(62타수 14안타)을 기록했고, 14안타 중 홈런은 0개, 2루타와 3루타는 각각 1개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을 때 '그 결정이 맞다'라고 말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라며 "당시 김혜성은 스윙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타석에서의 꾸준함도 부족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높은 삼진율을 감안했을 때, 김혜성이 MLB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많은 장타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맥케인은 김혜성이 MLB 수준에 맞는 선수인지 의심하기까지 했다.
그는 "다들 김혜성을 좋아한다는 걸 알지만 타자로서 정말 좋은 선수라는 걸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라며 "첫 한 달은 훌륭했다. 배트에 맞으면 안타가 되는 것처럼 보였고, 4월에 타율 0.29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성적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혜성이 MLB에 통하는 타자인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라며 "그는 꾸준히 MLB에서 통할 수 있는 타자라는 걸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