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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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하나 던지면, B 하나" 박세웅 향한 사령탑 아쉬움→'6이닝 단 1볼넷' 과감한 승부 빛났다…2G 연속 QS, ERA 4.98→4.71→4.20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30 10:46 / 기사수정 2026.05.30 10:46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비록 또 다시 선발승과 인연은 맺지 못했다. 하지만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지난 등판에 이어 다시 한번 호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난 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시즌 21승 28패 1무가 된 롯데는 10연패에 빠진 7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로 다가갔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박세웅이었다. 그는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27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57이다. NC전은 지난 3월 31일 한 차례 등판, 5이닝 5피안타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체적으로 박세웅에게 기대할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초반 투구 수가 많았음에도 안정을 찾은 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4.98이었던 평균자책점도 4.71로 내려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은) 스트라이크 하나를 잡으면 볼 던지고, 바로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공에 각이 나와야 되는데 그냥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23일에는) 초반에는 밀어넣다가 후반 들어 좋아졌다. 공을 조금씩 때리더라"라고 평가했다. 

박세웅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1회 그는 1사 후 이우성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맷 데이비슨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후 박건우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박세웅은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는데, 특히 3회에는 테이블세터 김주원과 이우성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4회 1사 후 데이비슨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와 오영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5회에도 박시원에게 변화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로 번지지 않고 끝냈다. 


5회까지 4사구를 내주지 않았던 박세웅은 6회 들어 1사 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미 투구 수가 93개가 된 상황, 박세웅은 데이비슨을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박건우마저도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6이닝을 채웠다. 

박세웅은 0-0으로 맞서던 7회 수비에서 김원중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그는 6이닝(99구)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매 경기 2개 이상의 4사구를 내줬던 박세웅이었지만, 이날은 볼넷 한 개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0이 됐다. 

상대 선발 구창모가 8회 1사까지 롯데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내면서 호투를 펼쳤지만, 롯데 역시 박세웅이 있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그의 호투 덕분에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도 "선발 박세웅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을 잡아내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 여러 상황에서도 박세웅은 4회를 떠올렸다. 그는 2사 2루에서 오영수를 상대로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은 후, 볼카운트 2-2에서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박세웅은 "4회 오영수 선수 타석에서 손성빈 선수가 계속 직구 사인을 냈는데, 믿고 던진 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좋은 리드로 투수를 편하게 이끌어준 손성빈 선수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승부할 수 있도록 늘 믿어주시는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매 경기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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