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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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 키움, 또 승부처 수비 실수+타선 침묵에 울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5.30 01:00 / 기사수정 2026.05.30 01:00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9회초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팀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9회초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팀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에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투수들의 분전에도 타선 침묵과 승부처 치명적인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7로 졌다. 지난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내리 6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키움은 이날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안치홍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 중심 타선 앞에 득점권 찬스가 차려졌다. 임병욱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0 리드를 잡고 스타트를 끊었다.

문제는 방망이었다. 키움의 득점은 1회가 마지막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배동현이 6회까지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7로 졌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탈꼴찌가 더 어려워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7로 졌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탈꼴찌가 더 어려워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벤치는 마무리 유토를 7회초 1-1 동점 상황에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유토가 2사 1루에서 권동진에 1타점 3루타를 얻어 맞아 1-2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키움은 설상가상으로 1-2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1·2루에서 한승택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최주환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여유 있게 1루 주자의 2루 포스 아웃이 가능해 보였지만, 오히려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득점, 2루 주자의 3루 진루로 이어졌다.

키움은 투수를 조영건으로 교체, 추가 실점을 막고자했다. 하지만 조영건이 권동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만루로 상황이 악화됐고, 최원준에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1-7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9회초를 실점 없이 넘기는 것도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키움의 연패가 길어진 건 수비 탓이 크다.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2사 후 이재원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중견수 박수종이 낙구 지점을 놓치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범한 뒤 박해민에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졌다. 28일 KIA전 역시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중견수 박주홍이 비슷한 실수를 한 게 결정타였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7로 졌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탈꼴찌가 더 어려워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7로 졌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탈꼴찌가 더 어려워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설종진 감독은 이 때문에 29일부터 경기 전 공식 훈련에 앞서 내외야수 모두 뜬공 수비 얼리 워크를 실시하기로 했다. 키움 야수들도 8회까지는 KT 타자들의 까다로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면서 연패 탈출을 목표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다만 키움의 집중력은 게임 막판까지 유지되지 않았다. 상대가 투타에서 더 우위에 있는 경기력을 펼쳐서 연패가 길어졌다기보다는 스스로 자멸하는 플레이가 속출한 여파로 6연패의 수렁에 빠진 모양새다. 최하위 탈출도 더 험난해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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