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6
스포츠

'KBO 15번째 굴욕' 눈 앞에서, 롯데 '미친 뒷심' 발휘했다! 노히트 깨부수고 결국 승리…김태형 감독 "연장에서도 끝까지 집중력 유지"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29 22:54 / 기사수정 2026.05.29 22:54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자칫 KBO 역대 15번째 굴욕의 기록이 나올 뻔했는데, 롯데 자이언츠가 뒷심을 발휘해 끝내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난 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시즌 21승 28패 1무가 된 롯데는 10연패에 빠진 7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로 다가갔다.

이날 롯데는 자칫 노히트 노런을 당할 위기에 놓였었다. 지난 2019년부터 롯데전 6연승을 달리고 있던 NC 선발 구창모는 이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을 압살했다. 롯데는 2회 나승엽이 볼넷으로 나간 걸 제외하면 8회 1사까지 누구도 출루하지 못했다. 

특히 7회에는 2번 타자부터 시작했지만, 고승민과 나승엽이 초구를 치고 아웃되는 바람에, 구창모가 7회를 마칠 때 투구 수가 87개였다.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무리를 하면 완투까지도 갈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2019년 이후 맥이 끊겼던 KBO 리그 노히트 노런이 15번째로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이를 허락치 않았다. 8회 1사 후 전민재가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첫 안타를 때려냈고, 1-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비록 마무리 최준용이 9회 박건우에게 동점 1점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날리며 연장으로 향했지만, 롯데는 10회 장두성의 안타와 전민재의 번트 시도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승욱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고, 이후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 등이 터지며 10회초에만 5점을 올렸다. 


선발 박세웅은 타선의 침묵 속에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매 경기 2개 이상의 4사구를 내줬던 박세웅이었지만, 이날은 볼넷 한 개(6회 박민우)만 내줬을 뿐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면서 실점을 막았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박세웅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중요한 순간 타석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NC파크의 3루 쪽 관중석에는 많은 롯데 팬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