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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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교수 "정몽규 회장, 지금 그만 두라! 국민도 동의할 거다…'여러 논란과 비판 있었다' 발언? 책임 회피"→강도 높게 지적

기사입력 2026.05.29 21:39 / 기사수정 2026.05.29 21:4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월드컵 종료 시점에 사임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그와 지난해 2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과 겨뤘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정 회장이 지금 당장 물러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축구협회 행정에)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29일 자신의 동영상 채널인 '신문선의 골이에요'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정 회장인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은 그동안 열심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으며, 저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고 있다"며 "대회 기간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우여곡절 끝에 4선 연임에 성공했으나 같은 헤 10~11월에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홈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제외한 3경기에 관중이 반토막 나는 현실을 목격해야 했다. 2023년 승부조작 사범 등 범죄 혐의 축구인 대사면을 단행했다가 국민들의 큰 비난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에 따른 거액의 위약금 논란, 같은 해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 등으로 한국 축구의 신뢰 추락 중심에 서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2024년 11월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고,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정 회장을 징계하기는커녕 문체부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정면 대응했다가 지난달 23일 본안 소송 1심에서 패소한 것이 치명타로 다가왔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이달 초 항소하기로 결정했으나 정 회장은 13년간 역임했던 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나는 쪽을 선택했다.


소식을 들은 신 교수는 동영상 채널을 통해 정 회장 사퇴를 두고 책임회피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지난달 법원 판결 직후에도 정 회장에 대한 즉각 사퇴와 국민·축구팬에 대한 사죄를 주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국민들은 지난해 A매치 관중석을 텅텅 비우며 정몽규 체제에 대한 심판을 이미 내렸다"며 정 회장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한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신 교수는 정 회장의 월드컵 직후 사퇴 소식을 거론하며 "(정 회장이)왜 사퇴를 하는지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축구팬과 국민에 용서 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 회장은 '여러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말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무엇에 대해 책임을 지는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 회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 아마 국민들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며 "정 회장 사퇴로 야기될 수 있는 혼란에 대해선 문화체육관광부가 들어가서 축구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참고해 허점 없도록 나서야 할 것 같다. 지금 대한축구협회 회장단과 이사회는 얼마 전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를 결정한, 정 회장 거수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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