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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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연승 멈춰세웠다 "매일 예민하고 스트레스" 염갈량 마음 편히 웃다…12-2 대파→2위 수성 "오랜만에 편안한 승리"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29 21:41 / 기사수정 2026.05.29 21:41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매일 예민하고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놓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었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12-2로 대파하며 KIA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20패를 기록한 LG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이 위기라 매일 예민하고, 이길 경기를 놓치면 스트레스가 엄청 크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만큼 이날 대승의 의미는 남달랐다.

선취점은 1회말부터 터졌다. LG는 1사 뒤 박해민의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 때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이 겹치며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2사 뒤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곧바로 송찬의가 이의리의 147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회에만 5점을 뽑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2회말에도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이의리는 2이닝 57구 4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남기고 3회부터 마운드를 내줬다. 4회말에는 오지환의 비거리 105m짜리 스리런 아치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5회말에도 신민재 적시타와 홍창기 희생 뜬공이 연이어 나오며 12-0까지 도망갔다.





경기 뒤 염경엽 감독은 오랜만에 편안한 승리를 만끽했다. 염 감독은 "오늘도 흐름상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경기 초반 오지환의 타점과 송찬의의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의 타점과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오랜만에 편안한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긴 휴식 뒤 복귀한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도 완벽했다. 그는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웰스가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7회 이후에는 함덕주, 장현식, 박시원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키며 KIA의 반격을 틀어막았다.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으로 타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타선이 조금씩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도 잠실야구장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로 보답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은 염경엽 감독. 송찬의·오지환의 연속 3점 홈런에 웰스의 완벽투까지 더해진 이날 대승이 LG 타선 반등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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