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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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 잠적한 일본인 연습생…출국 정지·경찰 추적 중

기사입력 2026.05.03 10:49 / 기사수정 2026.05.03 10:49

기사와 관계 없는 실루엣 사진. DB.
기사와 관계 없는 실루엣 사진. DB.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일본인 아이돌 연습생이 데뷔를 앞두고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 아이돌 기획사의 고소를 접수한 뒤, 일본인 연습생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다.

경찰과 소속사에 따르면 남성 6인조 그룹의 멤버였던 A씨는 데뷔를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신뢰 관계가 깨졌다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당시 이미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음원과 멤버들의 얼굴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상태였다. 하지만 돌연 A씨가 사라지면서, 해당 그룹은 A씨를 뺀 5인 체제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소속사가 뒤늦게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A씨가 이미 다른 기획사 소속이었다는 '이중 계약'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이전에 계약한 회사에서도 연락을 끊고 잠적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기획사들과 계약해 투자를 받은 뒤, 활동을 시작할 때가 되면 일본으로 도망가는 행위를 반복해 왔다는 게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소속사는 A씨의 잠적으로 4개월간 안무 제작비, 숙소 임대료, 식대 등을 포함해 약 5,743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A씨가 아직 한국에 있다고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 963명 가운데 외국 국적은 42명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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